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이건희 회장의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사진은 올초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은 이 회장의 모습. /사진=뉴시스 전신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5일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아 그를 애도했다.

이 회장은 이날 빈소에서 “가족을 무척 사랑하셨고 큰 집안을 잘 이끌어 주신, 저에게는 자랑스러운 작은 아버지”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3시40분쯤 부인 김희재 여사와 자녀 이경후 상무, 이선호 부장 내외와 함께 이건희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했다.


이건희 회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후 빈소를 찾은 조문객은 가족인 이 회장 일가가 처음이다.

이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유족을 만나 위로의 말을 전하는 등 약 1시간30분쯤 빈소에 머물렀다.


이 회장은 “(이건희 회장은) 국가 경제에 큰 업적을 남기신 위대한 분”이라며 “일찍 영면에 드셔 황망하며 너무 슬프고 안타까울 따름이다.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건희 회장은 이날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서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지 6년여 만이다. 이 회장의 장례는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