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빈소와 관련해 관계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1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급속히 퍼진 ‘이건희 회장의 편지’에 대해 삼성전자가가짜라고 밝혔다.

26일 온라인에는 ‘이건희 회장이 남긴 마지막 편지’라는 제목을 단 글이 광범위하게 유포됐다.

해당 글은 “아프지 않아도 해마다 건강 검진을 받아보고, 목마르지 않아도 물을 마시며, 괴로운 일이 있어도 훌훌 털어버리는 법을 배우며, 양보하고 베푸는 삶도 나쁘지 않으니 그리 한 번 살아보라”는 말로 시작한다.


이어 “사람의 가치는 무엇이 증명해 주는지 알고 있나? 바로 건강한 몸이다/ 건강에 들인 돈은 계산기로 두드리지 말라. 건강할 때 있는 돈은 자산이라고 부르지만, 아픈 뒤 쥐고 있는 돈은 그저 유산일 뿐이다. 당신을 위해 차를 몰아주고 돈을 벌어줄 사람은 있을 것이지만, 몸을 대신해 아파줄 사람은 없으니 영원히 되찾을 수 없는 것은 하나뿐인 생명”이라고 건강을 강조하는 내용이 이어진다.

또 “무한한 재물의 추구는 나를 그저 탐욕스러운 늙은이로 만들어 버렸다. 내가 죽으면 나의 호화로운 별장은 내가 아닌 누군가가 살게 되겠지, 나의 고급 차 열쇠는 누군가의 손에 넘어가겠지”라며 물욕을 비판하는 내용도 있다.


삼성전자 측은 글의 진위 여부에 대해 “가짜”라고 밝혔다. 이 글은 1년 전에도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며 진위 논란을 빚다 당시에도 가짜로 확인됐다.

글의 진위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짜”라고 일축했다. 이 글은 1년 전에도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 오르내리며 가짜로 판명됐던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