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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에 따르면 이날 EU 회원국 대사들은 WTO 사무총장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 가운데 어느 후보를 지지할 지 논의한 끝에 이 같이 합의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가 EU의 선호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한 바 있다.
WTO는 19일부터 164개 회원국을 상대로 유 본부장과 오콘조이웨알라 후보에 대한 최종 선호도 조사를 하고 있다. 조사는 오는 27일까지다.
현재로선 최종 선호도 조사 결과를 예단할 수 없지만 전체적인 판세에선 오콘조-이웰라 후보가 유리한 쪽으로 흐르는 게 사실이다.
아프리카 출신이 WTO 사무총장에 한번도 당선된 적이 없어 지역 안배 차원에서 오콘조-이웰라 후보가 우세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초반부터 형성돼 있었다.
그동안 사무총장은 유럽(아일랜드·이탈리아·프랑스) 세 차례, 아시아(태국), 남아메리카(브라질), 오세아니아(뉴질랜드)에서 한 차례씩 나왔다.
아프리카 우세 흐름을 증명이나 하듯 강력한 후보였던 나이지라아 출신 후보가 최종 2인 후보에 이름 올렸다. 오콘조-이웰라 후보 측은 이미 164개국 중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79표를 확보했다며 세를 과시하기도 했다.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중국도 나이지리아 후보를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TO 영향력이 센 국가 중 하나 역시 일본이 대놓고 한국 후보의 선출을 꺼리고 있는 점 역시 우리에겐 좋지 않은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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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