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옵티머스 특검'에 사활을 건 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의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참석 여부를 두고 논의에 나선다. 사진은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라임 옵티머스 특검 촉구 결의대회에서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다. /사진=뉴스1
'라임·옵티머스 특검'에 사활을 건 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의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참석 여부를 두고 논의에 나선다. 야당이 대통령 시정연설에 불참하는 첫 사례가 될지 귀추가 집중된다.

국민의힘은 28일 오전 8시30분부터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 참석 여부를 결정한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27일 시정연설 참석 여부에 대해 "시정 연설을 앞두고 최재성 정무수석을 통해 대통령에게 10가지 질문을 다시 보냈지만 답변을 안 보내고 있다"며 "청와대의 답변 태도를 보고 대통령의 시정연설 참석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국민의힘이 불참 결론을 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금까지 대통령 시정연설에 야당이 불참한 전례가 없기 때문이다. 대신 국민의힘은 검은 마스크 착용이나 중도 퇴장 등 다른 방식으로 항의의 뜻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2013년 첫 시정연설 후 4년 연속 직접 국회를 찾았는데 당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불참한 적은 없다. 국민의힘 역시 문 대통령 취임 후 시정연설에 모두 참석했다. 다만 민주당이나 국민의힘 모두 손피켓을 들거나 손으로 '가위표' 표시, 중도 퇴장 등의 방식으로 항의의 뜻은 표현했다.


국민의힘은 28일 같은 시각 '라임·옵티머스 특검' 관철을 위한 규탄대회도 진행한다. 윤창현 의원과 허은아 의원 등 다수 의원들이 전날 특검의 당위성을 강조한 것의 연장선이다.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7일 "특검은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며 "라임·옵티머스 사건에 어디가 연루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진실을 밝히려면 특검을 해야 한다. 여당도 떳떳하면 특검을 해야 하기에 원내대표도 직을 걸고 확실하게 대응하라고 지적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