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 거리에 보수단체 회원을 중심으로 설치한 윤석열 검찰총장 응원 화환이 늘어서 있다. /사진=뉴스1
대검찰청 앞에 늘어선 ‘윤석열 응원 화환’을 두고 서초구가 고심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청은 “보수단체 ‘자유연대’ ‘애국순찰팀’ 앞으로 ‘28일까지 화환을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강제 철거에 돌입하겠다’는 행정대집행 계고서를 26일 보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는 보수단체에서 설치한 윤석열 검찰총장 응원 화환이 300개 넘게 설치돼 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9일 라임자산운용 로비 의혹 사건과 윤 총장 가족 관련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행사한 이후, 윤 총장 지지자들이 하나 둘 보내기 시작하며 규모가 커졌다.


화환 리본에는 ‘윤석열 파이팅’ ‘힘내라 윤석열’ ‘총장님 나라는 살려주세요’ 등 문구가 적혔다. 대법원 정문에서 대검찰청을 지나 서초경찰서 근처까지 늘어서 있고, 길건너 맞은편 고등검찰청 후문부터 지방검찰청 정문 앞에도 늘어서 있다.

서초구청은 도시 미관과 미풍양속 유지 등에 지장을 주고 있어 방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서초구의 자진철거 요구에도 보수단체들은 이날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서초구청 관계자는 “시간을 두고 단체 측과 논의하며 자진 정비를 유도할지, 구가 강제집행에 들어갈지 논의 중”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