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WTO 사무총장 선출을 판가름할 수 있는 최종라운드 선호도 조사가 28일 발표된다. /사진=뉴스1
세계무역기구(WTO)가 차기 사무총장에 대한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당선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WTO는 이날 밤 11시(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 현지에서 비공식 대사급 회의를 열어 WTO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최종라운드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선호도 조사는 163개 회원국 대사들이 구두로 자신들의 의견을 WTO 일반이사회 의장, 분쟁해결기구 의장, 무역정책검토기구 의장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현재 남은 후보자는 유 본부장과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2명이다.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는 아프리카와 카리브해, 오세아니아와 유럽 일부 국가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아프리카연합과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 아프리카·카리브해·태평양국가기구(OACPS) 79개국과 유럽 27개국 등 과반이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다만 선호도 조사에서 더 많은 표를 받았다고 해서 바로 WTO 사무총장이 되는 것은 아니다. 회원국 사이의 협의를 통해 후보를 한명으로 압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전원 의견일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단일 후보가 나오지 않는다.


정부는 선호도 조사에서 밀려도 단일 후보 선출 과정에서 막판 역전극을 노려보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미국이 유 본부장을 지지하는 분위기기 때문에 오콘조이웨알라가 단일 후보로 채택되지 않을 가능성도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