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 분할 임시주주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사진=뉴스1
“마직막까지 투표 합시다! 한분도 빠지지 마시고”

“반대투표하고 권리고 찾고 손실금 만회해야지요. 마음고생이 얼마입니까?”

LG화학 ‘배터리 분할’ 안건을 두고 전자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이 막판 반대 표심 던지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20일부터 주총장을 찾지 못하는 주주들을 위해 전자투표를 진행 중이다. 전자투표는 이날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소액주주들의 참여는 이미 많아진 상황이다.

주식투자자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선 “막판 표심을 모으자”는 의견이 한창이다. 일부 주주들은 “한국예탁결제원에 가서 증권공인인증을 등록하고 투표하면 된다”며 투표를 적극 독려하고 나섰다.


LG화학은 내일(30일)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LG화학 전지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LG에너지솔루션을 만드는 안건을 다룬다. 이 안건이 승인되려면 출석주주의 3분의2,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1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지난 27일 LG화학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의사 표시를 밝히면서 개미투자자들의 참여 열기는 과열되고 있다. LG화학 지분은 ㈜LG 30.6%, 국민연금 10.4%다. 외국인 주주가 약 40%, 국내 기관과 개인 주주가 약 10%씩 갖고 있는 상황. 국민연금의 지분에 개인투자자 지분 12%를 더하면 대략 22% 가량은 반대의견을 낼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선 지주사 지분이 30%가 넘기 때문에 분사안이 통과될 가능성을 높게 점치지만 외국인 투자자 선택과 높은 참석률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예상보다 많은 반대표가 나올 경우 물적분할이 무산되는 반전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 개인투자자들은 이 시나리오에 기대를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