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두산 유희관이 역투하고 있다. 2020.10.29/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눈앞에 뒀다.

유희관은 29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유희관은 팀이 9-2로 앞선 6회말,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2009년 두산에서 데뷔한 유희관은 2013년부터 2019시즌까지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수확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020시즌 9승(11패)을 기록한 유희관이 승리를 추가한다면 8년 연속 10승 고지에 오르게 된다.


KBO리그에서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는 단 3명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유희관은 이강철 KT 위즈 감독(10년), 정민철 한화 이글스 단장, 두산 장원준(이상 8년)에 이어 역대 4번째로 8년 연속 10승이라는 대기록을 노리고 있다.

두산은 1회초 공격에서 김재환의 3점 홈런 등으로 총 5점을 뽑아 유희관의 부담을 덜어줬다. 편안하게 마운드에 오른 유희관은 1회말 최원준과 김선빈을 외야 플라이, 터커를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유희관은 2회말 최형우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나지완에게 볼넷, 황대인에게 안타를 내줬다. 1사 1, 2루 위기가 찾아왔지만 한승택을 우익수 플라이, 김태진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고 실점하지 않았다.

유희관은 3회말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견제 끝에 잡아냈다. 이후 최원준과 김선빈에게 연속 안타, 2사 후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에 몰리기도 했다. 그러나 유희관은 흔들리지 않고 나지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유희관은 4회말 KIA 선두타자 황대인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하지만 이후 3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5회말에는 2사 3루에서 최형우에게 적시타를 맞고 1실점했다.

두산은 9-2로 앞선 6회말 투수를 최원준으로 교체했다. 두산이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고 승리하면 유희관은 시즌 10승(11패)째를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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