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튀니지계 이슬람교도의 테러가 벌어진 프랑스 니스의 노트르담 성당 앞에서 군대가 경계를 서고 있다. /사진=로이터
프랑스 내 이슬람 공동체가 니스에서 발생한 테러를 겨냥해 "도덕적 경계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29일(현지시간) 아랍 매체 '알자지라'에 따르면 '프랑스 이슬람 혐오 반대 단체'(CCIF)에서 활동했던 인권운동가 야세르 루아티는 이날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니스에서 발생한 테러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니스에서는 이날 튀니지계 이슬람교도가 성당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피워 최소 3명이 숨졌다. 이 중 여성 한명은 참수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루아티는 이에 대해 "한 여성이 교회 안에서 참수됐다"며 "이는 이들(테러리스트)이 종교를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걸 의미한다. 그들에게는 도덕적 경계가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전세계 모스크(이슬람 예배당)에서 750여명이 살해됐다"며 "우리는 이와 같은 공격을 연계하지 않고 서로 분리된 것처럼 다루는 것인가"고 지적했다.

이슬람 자선단체인 '바라카시티'의 이드리스 시아메디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와 같은 공격은 정말 심각한 문제다. 사람들이 평화를 찾기 위해 오는 장소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건 정말 심각한 문제다"고 비판했다.


시아메디는 "사상자 유족들을 지원해야 한다. 하지만 정의도 필요하다"며 "프랑스는 광기와 증오, 분노, 복수 속으로 가라앉고 있다"고 전했다.

'이슬람 학부모 단체' 활동가인 파티마 와삭은 사상자 유가족과 연대를 표명했다. 그는 "우리를 희생자로 만드는 최악의 사태와 테러 풍조를 야기한 증오 조장자에 반대한다"며 "우리는 연대와 평등, 인간 존엄성에 대한 존중을 토대로 뭉쳐야 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