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클라호마 쿠싱에 위치한 원유저장 탱크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사흘 연속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2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38센트(1.1%) 하락해 배럴당 35.7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만기가 도래한 북해 브렌트유 12월물은 19센트(0.5%) 밀려 배럴당 37.46달러로 청산됐다. 1월물은 32센트(0.8%) 내린 배럴당 37.94달러를 기록했다.

근월물 기준 WTI와 브렌트유 모두 6월 1일 이후 최저로 내렸다. 월간으로 WTI 11%, 브렌트 8.5%씩 떨어졌다.


미국과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다음주 미 대선에 대한 불안감이 점증했다. 이날 유가는 낙폭을 거의 만회했다가 2% 넘게 급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미국의 원유시추공 수 증가세도 유가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원유정보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이번주 원유시추공 수는 10개 늘어난 221개를 기록해, 6주 연속 증가했다.


OCBC의 호위 리 이코노미스트는 "매도 압박이 다시 쌓이고 있다"며 "펀더멘털이 흔들리는 와중에 또 다른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봉쇄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