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손바닥 뒤집기' 몰염치 공천 규탄 긴급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01/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유새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일 "국민의힘은 두 전직 대통령과 함께 대한민국에 저지른 과오에 대해 사죄해야 한다"고 역공을 폈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내년 재보선 공천 관련 전당원투표를 두고 "피해여성에 대한 3차 가해"라고 비판하자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맞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전당원투표를 비판하기에 앞서, 내일로 예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수감에 대한 입장부터 밝혀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신 대변인은 "민주당은 소속 시장의 잘못으로 서울·부산시장 재보선을 초래한 것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책임있는 집권여당으로서 후보 공천을 통해 시민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심판 받는 것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전당원투표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국민의힘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러한 민주당의 노력을 폄훼했다"고 주장했다.

신 대변인은 "국민의힘의 전신인 새누리당은 헌정 사상 최초의 탄핵을 야기하며 엄청난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고도, 조기 대선에서 국민께 일언반구도 없이 뻔뻔하게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바꿔 대통령 후보를 공천한 바 있다"고 비판했다.


신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미래를 말하기 전에 두 전직 대통령과 함께 대한민국을 망친 과오에 대해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부터 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끊임없는 성찰과 자성의 노력을 통해 도덕성을 바로세우고 책임 정치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 손바닥 뒤집기 몰염치 공천 규탄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에 맹공을 퍼부었다. 국민의힘은 당 회의장 배경을 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으로 바꾸고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문구를 적었다. 권력형 성추문이라는 재보선 사유를 제공해놓고 당헌까지 바꿔 공천을 한다며 비판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자체가 피해자에 대한 3차 가해"라며 "민주당 지도부가 비겁하게 당원 뒤에 숨어 양심을 버리는 것은 국민이 거여(巨與)에 바라는 것이 아니다. 지금이라도 2, 3차 가해를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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