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영국 보건당국이 신속 검토에 나섰다./사진=로이터
다국적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상용화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영국의 롤링 리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롤링 리뷰(사전검토)는 규제 기관이 제약사의 임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며, 승인 절차를 가속화하기 위해 제조 과정 및 임상실험에 대해 제약 업체와 대화하는 것을 말한다. 영국과 유럽연합(EU)에서 시행하고 있다.


보건 당국이 제약회사의 백신 제조과정에 직접 개입해 공중 보건 응급 상황에서 유망한 약물과 백신 평가를 신속히 하기 위해 도입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연내 임상시험 중간결과를 공개할 것을 전망된다. 블룸버그는 "유럽연합(EU)보다 먼저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하려는 영국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고 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외에 다른 선두 그룹 제약기업인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은 크리스마스 전에 영국에서 유통할 가능성이 크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코로나19 백신이 올해안에 유통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은 지난 9월 원인을 알 수 없는 부작용으로 임상3상이 중단된 바 있다. 영국 보건당국은 "백신과의 관련성이 불충분하다"며 3상 재개를 허용했고, 브라질· 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3상이 다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