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산후조리원'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산후조리원' 엄지원에게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2일 오후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 커리어우먼 오현진(엄지원 분)은 노산 후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출산, 육아의 세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드럭스토어 올리블리의 MD로 시작해 최연소 여성 상무 자리에 앉은 오현진은 그토록 기다리던 승진 당일, 임신 사실을 알았다. 40대인 그는 "산부인과에서 최고령 산모가 됐다. 승진과 임신 모두 기다렸는데 두 개가 같이 왔다"라며 놀라워했다.

임신 중인 오현진은 회사 일이 바빴고, 배가 불러왔음에도 쉬지 않고 열일했다. 남편 김도윤이 그를 대신해 태교 교실을 찾을 정도였다. 오현진은 출산 이틀 전까지 쉼 없이 달렸고, 중요한 계약 자리에서 양수가 터지며 놀라움을 안겼다.


오현진은 담담하고도 우아하게 병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출산을 앞두고 오현진은 인생 처음으로 관장, 제모 등 굴욕을 경험했다. 출산 직전에는 극심한 진통으로 인해 무통 주사를 외쳤다. 무통 주사를 맞고는 잠시 천국을 맛봤지만 이내 다시 진통을 겪었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오현진은 노산임에도 무사히 아들을 낳았고, 병실에서 회복했다. 그는 곁에 있는 아이를 바라보며 "너무 이상해. 몇 시간 전까지 내 배에 있던 애가 이렇게 눈앞에 있는 거. 너무 작다. 너무 작아서 무서워"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김도윤은 "뭐가 무서워. 내가 다 지켜줄 건데. 내가 지켜줄 사람이 한 사람 더 생겼다"라고 달랬다. 그러나 아이가 울자 그는 물론 오현진까지 어쩔 줄 몰라했다.


산후조리를 시작한 오현진. 그는 좋아하던 커피 한 잔도 마음대로 먹지 못하며 속상해 했다. 남편 몰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샀지만, 친정 엄마에게 걸릴 위기에 놓였다. 소변을 못 보고 있던 오현진은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조은정(박하선 분) 때문에 오해를 샀다. 그는 회사 후배들이 오해하는 상황에 놓이자 억울해 했다.

오현진은 병원에서 퇴원해 신후조리원으로 향했다. 그는 "혼자일 때는 몰랐던 다른 세상이 보였다"라면서 아이를 위해 위험해 보이는 모든 것들에 예민하게 반응했다.


tvN '산후조리원' 캡처 © 뉴스1

세레니티 산후조리원의 원장 최혜숙(장혜진 분)은 오현진, 김도윤을 반갑게 맞았다. 이어 "지금부터 아이는 전문가가 케어할 거다. 산모님, 보호자님은 저 따라와라"라고 해 믿음을 심어줬다. 그는 "산모님은 이제 우리를 믿고 따라오면서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기만 하면 된다"라고 해 오현진을 안심시켰다.

이들 부부에게 산후조리원이라는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최혜숙은 최고급으로 관리되는 정원, 요가실, 마사지실, 레스토랑, 신생아실 등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여기서의 만남이 평생 인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진은 자신의 방을 소개받았다. 이때 바로 앞방에서 누군가 흐느껴 우는 소리가 들렸다. 그는 "조금만 관심을 두고 지켜보면 어두운 부분이 존재했다. 아무도 얘기하지 못했던 비밀의 문이 열리고 있었다"라고 내레이션 했다.

최혜숙은 오현진에게 푹 쉬라고는 했지만 모유수유, 운동, 식사, 좌욕, 마사지 등 스케줄이 풀로 차 있었다. 이 설명을 듣던 중 비명 소리가 들렸다. 오현진은 "이상하다. 나 분명 무슨 소리 들은 것 같은데"라며 의아해 했다. 직원들은 "비 오는 날 들어온 산모 있지 않냐. 벌써 2주째 방에서 안 나온다" 등의 대화를 주고받아 궁금증을 유발했다.

다음주 예고편에서 오현진은 "확실히 느낌이 왔다. 이 세계 나한테 안 맞는다"라고 해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산후조리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현진(엄지원)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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