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연구진 "인플릭시맙 코로나 환자 염증 개선"…셀트리온 램시마 기대감 솔솔
코로나19 환자 7명 중 6명 회복…염증개선 확인
영 옥스퍼드 연구진, 6월부터 코로나19 치료 위한 렘시마 임상 중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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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셀트리온이 개발한 자가면역치료제 바이오시밀러(복제약) '램시마(성분 인플릭시맙)'가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가운데 코로나19 환자들 치료에 인플릭시맙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과 호주 퀸스랜드 대학 연구진은 1일(현지시간) 영국 의학저널 '란셋(Lancet)'에 코로나19 치료에 인플릭시맙을 이용한 항 종양괴사인자(TNF) 요법을 우선순위에 넣어야 한다는 연구결과를 게재했다.
임상시험을 주도한 마크 펠드만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면역학 교수는 항 TNF 요법을 시도하는 근거로 인플릭시맙이 과잉 염증반응의 주요 요인 중 하나인 TNF를 중화시키는데 효과가 있다는 점을 꼽았다.
류머티즘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위해 환자에게 인플릭시맙을 투여할 경우 염증 반응이 감소한다. 연구진은 이를 근거로 항 TNF 요법이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치명적인 염증반응인 사이토카인 반응을 줄이고 중환자들의 인공호흡기 사용 및 사망률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가정했다.
코로나19 환자 7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험에서 항 TNF 요법을 사용하지 않은 환자들의 48%가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았으며 12%가 사망했다. 그러나 항 TNF 요법을 받은 환자는 인공호흡기 지원이 필요하지 않았으며 사망자도 없었다.
코로나19 감염 염증성장질환(IBD) 환자 등록자료(SECURE-IBD)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IBD 환자 중 항 TNF 요법을 받는 환자들은 대체 약물을 처방받은 환자들보다 예후가 좋으며 증상도 개선됐다.
또한 IBD가 없는 코로나19 환자에 인플릭시맙을 처방한 결과 환자 7명 중 6명이 회복했다. 회복한 6명은 모두 TNF 뿐 아니라 혈중 염증 수치를 나타내는 지표인 C-반응성 단백질(CRP) 농도가 감소했다.
펠드만 교수는 지난 4월 초에도 란셋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코로나19 환자들에게 항 TNF-α 적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현재 램시마는 지난 6월부터 영국에서 코로나19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임상2상(CATALYST)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연구진은 "항 TNF 요법은 오랫동안 다양한 질병에서 안전하게 사용됐으며 바이오시밀러 등 많은 제품이 공급되고 있다"며 "생물학적인 타당성과 임상 데이터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잠재력이 뒷받침됐다"고 말했다.
한편 렘시마와 별도로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신약 'CT-P59'은 경증 및 중등도 코로나19 환자들의 치료 및 예방을 시험하기 위해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은 임상시험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2020년 안으로 CT-P59의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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