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약사 사노피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가 세계백신면역연합에 2억도즈 분량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한다./사진=뉴스1(로이터)
다국적제약사 사노피와 GSK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과 의향서를 체결했다. GAVI는 전세계 코로나19 백신의 공동 조달 및 공평한 분배를 위한 범국가적 위험 분담 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의 관리 주체이다.

사노피와 GSK 양사는 면역증강제 기술을 활용한 재조합 단백질 기반 코로나19 백신이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을 시 계약에 따라 코백스 퍼실리티에 2억 도즈 분량의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코백스 퍼실리티는 코로나19 백신의 개발 및 생산, 공정한 배분을 가속화하기 위한 정부, 글로벌 보건기구, 기업과 자선 단체의 글로벌 협력 기구인 코백스에 소속돼 있다. 코백스는 GAVI,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공동으로 운영된다.

사노피와 GSK는 지난 9월3일 44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1/2상 임상시험을 개시했다. 양사는 2020년 12월 초 임상시험의 첫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 안에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백신 승인 신청에 필요한 충분한 데이터가 도출될 경우, 사노피와 GSK는 2021년 상반기 내 규제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양사는 항원과 면역증강제의 제조 기반도 각각 확충하고 있다.

토마 트리옹프 사노피파스퇴르 글로벌 대표는 “이번 협약은 세계 보건에 장기적으로 기여하고자 하는 양사의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전세계 어디에서나 코로나19에 취약한 사람들 대부분이 양사의 백신을 쉽고 부담없이 접종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로저 코너 GSK 백신사업부 대표는 “면역증강제 기술을 활용한 재조합 단백질 기반 백신이 코백스 퍼실리티에 참여하고 있는 국가들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사용될 수 있도록 사노피와 협력하겠다”며 “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세계적인 노력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