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MVNO) 망 도매대가가 인하하면서 저렴한 요금제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
알뜰폰(MVNO) 망 도매대가가 인하되면서 저렴한 요금제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도매대가는 알뜰폰이 이동통신사(MNO)로부터 망을 빌리고 내는 사용료다.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측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가계통신비 경감과 데이터 중심 소비자 이용행태 등의 통신환경을 반영해 도매대가를 인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매년 정부와 SK텔레콤이 협상해 도매대가를 결정하는 가운데 올해 SK텔레콤은 ▲5세대이동통신(5G) 요금제 ▲롱텀에볼루션(LTE) T플랜 요금제 ▲밴드데이터 요금제 3가지의 수익배분 방식 도매대가를 낮추기로 했다.

우선 5G 요금제 중 9기가바이트(GB)요금제의 도매대가율을 기존 66%(3만6300원)에서 62%(3만4100원)로, 200GB 요금제는 75%(5만6250원)에서 68%(5만1000원)으로 낮췄다.

또 LTE 요금제인 T플랜(1.5GB~100GB) 요금제의 도매대가율과 밴드데이터(2.2GB~16GB) 요금제의 도매대가율도 0.5%포인트(p)에서 2%포인트 낮춰 요금 인하 여력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저가 요금상품에 주로 적용된 종량제 도매대가의 경우 '음성'은 기존 분당 18.43원에서 10.61원으로, '데이터'는 메가바이트(MB)당 2.95원에서 2.28원으로 낮췄다. 최소사용료도 월 1600원에서 1500원으로 100원 줄였다.

과기정통부 측은 "이번 대가 인하로 현재도 다양한 저가 요금제를 출시하고 있는 알뜰폰이 더 많은 사용량을 제공하면서도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