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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리버풀은 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양 팀은 지난 9월 새 시즌 개막 이후 나란히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컵 일정을 한꺼번에 거치고 있는 탓이다. 짧은 기간 경기가 계속되자 부상자도 계속 나오고 있다.
때문에 이날 경기에서도 양 팀 선수들은 100% 경기력을 보여주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리버풀은 이날 주축 공격수들인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에 디오구 조타까지 선발 출전시켰으나 1득점에 그쳤다. 맨시티 역시 '에이스' 케빈 데 브라이너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이전같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때문에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양 팀 감독은 마치 짠 듯 입을 모아 빡빡한 일정을 지적하고 나섰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한계에 다다랐다. 수요일 밤에 경기를 소화한 팀이 토요일 낮에 또 경기를 갖는 경우는 없다"며 "(현지시간) 낮 12시30분에 킥오프하는건 (선수들을) 죽이는 행위다. 일어나자마자 축구를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클롭 감독은 이어 "프리미어리그는 변해야 한다. 방송사도 마찬가지다. 모두 (일정에 대해) 대화를 해야 한다"며 "질 좋은 축구를 원하나? 선수들에게 좀 더 휴식을 줘야 한다"고 꼬집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도 거들었다. 그는 BBC를 통해 "다른 국가는 모두 '선수 교체 최대 5인'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그들은 현재의 팬데믹 상황이 일반적인 게 아니라는 걸 완전히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다른 나라는 다 하는데 잉글랜드는 안한다. 자신들이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잉글랜드 축구계는 선수들을 보호하지 않는다"며 "이는 좋지 않다. 우린 마땅히 (선수들의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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