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주택·업무·상업지역/사진=머니S DB.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로 지난달 광주·전남지역 업무·상업시설 낙찰률이 전국 최하위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거시설 경매 시장은 코로나 19로 인한 법원 휴정 여파에서 벗어나며 진행건수와 낙찰률은 높아졌다.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전세 매물 부족으로 인한 전셋값 상승으로 매매가격도 동반 상승하면서 경매를 통해 집을 마련하려는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이 늘어난 것도 진행건수와 낙찰률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9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이 내놓은 '2020년 10월 경매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광주 업무·상업시설 경매 진행건수는 81건으로 이 중 낙찰건수는 7건, 낙찰률은 8.6%에 그쳤다. 낙찰률은 전남(8.6%)다음으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았다. 낙찰가율도 61.4%로 전국 평균(67.0%)를 밑둘 뿐만 아니라 6개 광역시중 가장 낮았다.

전남지역 업무상업시설 진행건수는 203건, 낙찰건수는 17건으로 낙찰률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8.4%, 낙찰가율은 45.5%에 머물렀다.

전남지역에서 이 달 낙찰된 물건 중 유찰없이 첫 회차에 낙찰된 물건은 단 1건으로 대부분은 3~4회 이상 유찰 후 새로운 주인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광주·전남 주거시설 경매시장은 코로나 19로 휴정에 들어갔던 법원이 다시 문을 열면서 다소 활기를 띄었다.

지난달 광주 주거시설 경매 진행건수는 76건, 낙찰가율은 90.8%로 지난 8월 진행건수 32건, 낙찰가율 86.5%를 기록한 후 2개월 연속 진행건수는 늘어나고 낙찰가율은 높아졌다.

전남지역 주거시설 경매 진행건수는 154건, 낙찰건수는 53건으로 낙찰률은 34.4%, 낙찰가율은 89.0%로 나타났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광주전남 주거시설은 코로나 19로 인한 법원 휴정 여파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며 경매 시장에서 더욱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반면 업무상업시설은 코로나 19가 장기화로 인한 경기 위축 등으로 투자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