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가 9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청으로 출근해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그동안 도민들이 걱정해주신 문제를 풀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전체를 다 털어내지 못하고 절반의 진실만 밝혀졌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6일 ‘드루킹 사건’ 공모 혐의로 항소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김 지사는 9일 경남도청으로 향한 출근길에서 취재진들을 만나 "반드시 마지막 남은 절반의 진실을 밝히고 도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양형의 문제가 아니라 진실과 거짓의 싸움"이라며 "대법원 판결도 유죄냐 무죄냐의 싸움으로 대법원 상고를 진행하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도정 운영 관련 질문에 대해 김 지사는 "상고심은 항소심과 달리 상고이유서를 제출하고 나면 재판에 출석해야 하는 부담은 없다"고 말한 뒤 "판결이 나올 때까지 도정에 전념할 수 있는 조건도 될 수 있어서 도정에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차질없이 도정 운영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법원에서 빠른 시일 내 결론 내려주길 기대하고 나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함상훈 김민기 하태한)는 지난 6일 김 지사에게 드루킹 사건 공모혐의와 관련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지사가 도정을 책임지는 현직 지사라는 점과 각각 혐의에 일부 무죄와 전부 무죄 선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