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전 국민의힘 의원(사진)이 9일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050 젊은 리더십으로 부산·울산·경남 1000만 시대를 열겠다"며 부산시장 후보 선언을 밝혔다. /사진=뉴시스
내년 4월 치러지는 부산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속속히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장 후보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박민식 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박 전 의원은 부산에서 18대와 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새누리당 부산시당 위원장을 역임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050 젊은 리더십으로 부산·울산·경남 1000만 시대를 열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날 출마 선언은 ‘구글 미트’를 활용해 부산시민 수백명이 접속한 ‘언택트’ 화상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는 이날 "부산에 대한 진정성, 중도·합리적 노선을 통한 대선에서의 확장성을 내세워 본선 후보로 선택받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우선 서부산과 3050 세대를 집중 공략해 예비경선에 통과하겠다"며 "부산에 대한 진정성, 중도·합리적 노선을 통한 대선에서의 확장성을 내세워 본선 후보로 선택받겠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부산의 ABC(All Busan Challange!)'등을 내세워 4가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4가지 공약은 ▲부산·울산·경남 통합을 넘어 국제도시, 1000만 부산시대 열기 ▲전국에서 가장 먼저 AI와 블록체인이 상용화된 4차 산업혁명 메카 ▲국제해양관광도시로 육성 ▲가덕도 신공항을 매듭짓고 공항과 항만, 철도를 연결 등이다.

이어 "2014년 부산시장 경선에서 석패한 이후 부산에 대한 일편단심의 마음으로 추락하는 부산경제를 다시 살리겠다"며 "당이 어려운 시기에도 끝까지 남아 당을 지켰던 마음으로 부산시장 선거의 승리를 통해 정권 재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부산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야당 소속 정치인으로는 서병수 의원, 이언주 전 의원, 박형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서병수 의원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부산시장 재보궐 후보로 내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며 “경선준비위원회는 경쟁력 있는 후보, 시정을 잘 이끌어갈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룰을 만드는게 옳다”고 말한 바 있다.


서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가 이번 재보궐 선거에 현역 의원들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부산시장에 뜻이 있는 서 의원이 현역 의원 배제 방식에 반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형준 전 위원장도 지난달 29일 KBS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이번 재보궐선거마저 놓친다면 존폐와 존립의 문제가 다시 제기될 것"이라며 "(부산시장 출마에 대해)그런 쪽으로 나도 생각해 보고 있다"며 부산시장 출마의 뜻을 간접적으로 밝힌 바 있다. 같은 날 박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으로 복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