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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10일 오전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에 출연해 "여러 분들이 저한테 얘기해주고 권유도 해주셔서 고민하고 있다"고 말한 뒤 "아직 결심을 한 상태는 아니다. 특별히 준비하고 있진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해 "굉장히 친하게 오랫동안 알고 지냈던 사람이기도 하고 서울시를 운영함에 있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많은 시도를 하셨던 게 사실"이라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당이 전당원 투표를 거쳐 서울·부산 시장 재보선에 후보를 내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이번 결정에 실망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다. 저도 따가운 비판을 많이 듣고 있다"며 "서울이든 부산이든 넉넉하거나 좋은 상황이 아닌데도 후보를 내고 국민에게 정치적으로 평가를 받는 것이 좀 더 책임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재선의 박 의원은 지난 8월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후보로 출마해 총 득표율 17.85%로 3위에 그쳤으나 당시 이낙연 후보와 김의겸 후보 등 대권 후보들 사이에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 대표 출마 전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는 최고위원을 지낸 바 있다.
그는 "당 대표 출마했을 때 정말 많은 의원들이 '너 왜 그러냐'는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지나고 나서 좋게 평가들을 해주셨다. 당시 저를 지지하지 않으셨더라도 네가 출마해서 당이 젊어졌고 다른 젊은 의원들이 도전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는 평가를 해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고위원 출마했을 때는 사실 열받아서 출마한 부분도 있다"며 "초선 2년 동안 나름 열심히 법안 발의도 많이 했는데 당에서 제가 얘기하는 것들이 잘 안 받아들여져서 최고위원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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