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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장관은 1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차기정부 인수인계와 관련한 질문에 "두 번째 트럼프 행정부로의 순조로운 전환이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준비됐다. 세계는 여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이 농담일지 모르지만 11·3 대선이 사기였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근거없는 주장을 부채질했다"고 지적했다. AP는 "폼페이오는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했다는 대선 결과를 무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미국 주요 언론은 개표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7일 일제히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 승리를 선언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합법적 표만 집계했다면 자신이 승리했을 것이라면서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비협조로 바이든의 정권 인수인계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도 많다.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백악관이 정부 부처와 기관의 고위 관료들에게 바이든의 인수팀에 협조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대통령 당선인과 타국 정상과 통화를 주선하는 국무부가 나서지 않으면서 바이든 당선인 측은 국무부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다른 나라 정상과 통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우리나라 조달청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연방총무서(GSA) 역시 바이든 당선을 공식 승인하지 않으면서 바이든은 인수인계를 위한 인적·물적 자원을 제공받지 못하는 상태다.
그러나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세계는 미국에서 어떤 전환 과정도 순조로울 것이라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며 내년 1월 20일 대통령 취임과 함께 국무부가 제 기능을 하는 데 필요한 인수인계는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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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