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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과 싱가포르 각 도시에서 열린 동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 용을 공개했다.
양측은 22일부터 서로를 오가는 비행기 운항을 허용하면서 격리조치를 따로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대신 운항을 하루 1회로 제한하고 여행객 수를 회당 200명으로 한정했다.
에드워드 탕와 홍콩 상무경제개발장관은 "이 합의는 쉽게 나온 것이 아니다"며 "여행 버블이 잘 지속될 수 있는지 여부는 여행객들의 참여와 사회적 거리 유지 등 모든 방역 노력을 다하는 것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옹예쿵 싱가포르 교통부 장관은 "이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가까운 여행"이라며 "싱가포르와 홍콩이 성공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양측 간 취항 서비스는 싱가포르항공과 캐세이퍼시픽이 운영하도록 지정됐다.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는 싱가포르항공이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 일요일에 버블 항공편을 운영하고 캐세이퍼시픽은 나머지 요일에 운영한다. 이달 30일부터 12월 6일까지는 두 항공사가 요일을 바꿔 운영한다.
홍콩에서 싱가포르로 가는 승객은 출발 72시간 전 홍콩 정부가 승인한 19개 연구소 중 한 곳에서 자비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다만 싱가포르에 도착 후 따로 검사는 필요하지 않다.
싱가포르발 여행객은 출발 전 3일 내 검사를 받고 홍콩에 도착해서도 지정된 구역에서 따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싱가포르나 홍콩에서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경로가 불분명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명을 넘어가면 여행 버블은 중단된다. 이 수치가 5명 이하로 떨어지면 여행 버블은 재개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홍콩 캐세이퍼시픽은 10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영 악화로 5900명을 감원하고, 자회사 캐세이 드래곤의 영업을 중단했다.
캐세이퍼시픽은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상반기 99억홍콩달러(약 1조4천55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9월 여객수요는 작년 동기보다 98.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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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