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여파로 지난 9월 중 광주지역 제조업 생산과 수출, 건설투자는 호조를 보인 반면 전남은 부진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판매와 취업자 수는 광주·전남 모두 찬바람이 불었다.

12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내놓은 '최근 광주·전남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광주 9월 중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7.0% 증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자동차(32.5%)▲고무·플라스틱(21.1%) 등이 크게 늘면서 전월(8.8%)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전남은 전년대비 1.0% 감소한 가운데 업종별로 ▲코크스·석유정제(-10.6%) 등이 감소를 지속했으나▲1차금속(1.8%) 등이 늘면서 전월(-3.4%)에 비해 감소폭은 축소했다. 

소매판매는 광주·전남 모두 꽁꽁 얼어붙었다.

광주지역 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6.9% 줄어들면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대형마트는 전월의 감소폭이 축소(8월 -3.7% → 9월 -0.1%)됐으나, 백화점은 감소폭이 확대(8월 -8.0% → 9월 -13.3%)됐다.

전남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도 전년동월대비 3.2% 감소했는데, 의복,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신차 출시 효과 등으로 인해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광주는 3611대, 전남은 6951대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31.7%, 29.6% 증가했다.

광주 건축착공 및 허가면적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234.6%, 70.7% 증가한 반면 전남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2.4%, 12.6% 감소했다. 광주는 주거용 및 비주거용건물 착공면적이 모두 높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전남은 주거용건물 착공은 증가했으나 상업용건물 착공이 감소로 전환됐다.

광주지역 수출은 ▲자동차(74.7%)▲전자전기(14.7%) 등이 늘면서 전년동월대비 35.4% 증가해 전월(16.7%)보다 증가폭이 확대됐으나, 전남은 ▲농·수·광산물(-49.1%) 등이 줄면서 전년동월대비 23.9% 감소해 전월(-6.1%)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같은 달 광주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800명)과 ▲제조업(-2500명) 등을 중심으로 2200명 감소해 전월(-6100명)보다 감소폭이 축소됐으며, 전남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2900명)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2500명) 등을 중심으로 1만5900명 감소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