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위촉식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철 연세대 로스쿨 교수,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박병석 의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임정혁 변호사 박경준 변호사, 이헌 변호사. 2020.10.30/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13일 초대 처장 후보군을 집중 검증하기 위해 모인다.

추천위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실무지원단으로부터 전달받은 예비후보 10명의 재산·병역 등 자료를 검토한다.


이날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천할 초대 공수처장 후보자 2명에 대한 결론이 나올지 주목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법사위 간사인 백혜련 의원이 추천위가) 회의 시간을 꽤 오래 잡아놨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 정도면 내일 결정할 수도 있겠다고 얘기해서 기다리고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회의는 회의 진행방식 뿐만 아니라 어떤 기준으로 평가할 것인지, 어떤 방식으로 검증할 것인지 등 기준을 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검증에 돌입하는 만큼 장시간에 걸친 회의가 예상된다. 무엇보다 공수처의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되는 만큼 이와 관련한 추천위원 간 치열한 토론이 예상된다.

지난달 30일 출범한 추천위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하고, 여당 추천 2명(김종철 연세대 교수, 박경준 변호사)과 야당 추천 2명(이헌·임정혁 변호사) 등 총 7명이 참여한다.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은 최운식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연수원 22기)를, 당연직 위원인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전현정 법무법인 케이씨엘 변호사(22기)를 추천했다.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은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21기),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16기), 한명관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15기)를 후보자로 제시했다.


여당 추천 위원인 김종철 교수와 박경준 변호사는 전종민 법무법인 공존 변호사(24기)와 권동주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26기)를 추천했다. 모두 판사 출신이다.

야당 추천 위원인 이헌·임정혁 변호사는 석동현 전 동부지검장(15기), 손기호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사무총장(17기), 김경수 전 대구고검장(17기),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18기) 등 검찰 출신 4명을 추천했다. 이중 손 전 사무총장은 전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헌 변호사는 손 전 사무총장의 사퇴에 대해 "과도한 언론 취재와 보도, 공수처 출범 및 석동현 변호사의 페이스북 글 논란에 따른 부담이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추천위 관계자는 "실무지원단으로부터 후보자 심사를 위한 제출 서류를 받았다. 모든 위원들이 서류를 보고 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라며 "가능하면 하루에 다 마무리 돼 후보를 특정하면 좋겠지만 가능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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