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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알리바바의 금융자회사 앤트그룹의 기업공개(IPO) 중단을 직접 지시했다고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앤트그룹은 지난 5일 상하이·홍콩 증시에 동시 상장할 예정이었지만 중국 금융당국이 돌연 IPO를 중단시키며 상장이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앤트그룹은 IPO 규모가 350억 달러(약 38조9700억원)에 달해 작년 12월 역대 최대 IPO를 기록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294억 달러(약 32조73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를 모았었다.
앤트그룹의 IPO 중단으로 상장이 연기되자 시장에서는 창업주 마윈이 공개 석상에서 중국 금융 당국의 규제를 비판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앞서 마윈은 지난달 24일 상하이에서 열린 와이탄 금융서밋 연설에서 당국이 '위험 방지'를 지상 과제로 앞세워 지나치게 보수적인 감독 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정면 비판해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시 주석이 앤트그룹의 IPO를 중단시킬 것을 금융당국에 지시했다는 게 중국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에 IPO 중단이 당국 규제를 비판한 마윈에 대한 보복성 조치라는 의견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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