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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지역 당국은 합동조사반을 꾸려 유치원을 조사한 후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13일 신경보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선 한 누리꾼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폭로 영상이 화제가 됐다. 중국 허베이성 장지아커우시 선화구에 위치한 한 유치원의 식품 위생 문제를 지적하는 내용이었다.
영상에는 한 학부모가 유치원 밖에서 검은색 봉지를 뒤적이는 장면이 담겼다. 봉지에서는 부패한 고기와 상한지 오래돼 보이는 채소, 과일이 잔뜩 나왔다. 여기에 항생제 등 약품 포장지도 버려져 있었다.
자신을 해당 어린이집 학부모라고 밝힌 누리꾼은 "유치원 측이 원생들에게 썩은 고기를 먹이고 식사에는 약을 넣었다"며 "이로 인해 원생 52명이 구토, 설사 등 이상 증상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확산되자 선화구 교육국은 지난 10일 합동조사반을 구성해 사실 검증에 나섰다. 이들은 학부모 대표 3인이 동행한 상태에서 유치원을 조사한 결과 앞선 누리꾼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영상에 나온 부패한 식재료들은 주방에서 나온 쓰레기로 아이들의 식사에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봉지에서 발견된 약품 포장지도 주방 직원이 복용하는 약으로 아이들의 식사에 들어간 일은 없었다.
또 해당 유치원에서는 지난 10일 기준으로 몸이 아파 나오지 않은 원생 3명을 제외한 나머지 아이들은 정상적으로 수업을 받고 있었다. 유치원에서 식사를 한 원생 52명이 이상 증상을 보였다는 누리꾼의 주장과 배치되는 결과였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그러면 그렇지. 유치원에서 그런 음식을 먹일리가 없다" "부패한 음식을 먹이는 건 위험 부담이 높을 뿐만 아니라 사업에도 이익이 되지 않는 일" "온라인에서 또 거짓 소문이 퍼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유치원에서 사실을 은폐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 왜 학부모들은 쓰레기를 버릴 시간을 벌어준 건지 이상하다" "쓰레기통이라도 음식물을 그렇게 부패할 때까지 방치해두는 건 이상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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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