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지난해 11월 이후 1년 동안 야인 생활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야인 생활을 하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유럽 각지에서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유럽 내 명가들에 시선을 고정시킨 채 대기 중이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방송 '애스크 온스테인 쇼'에서 "포체티노가 새 직장으로 아무 곳이나 선택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팟캐스트에서 온스테인 기자는 "내가 들은 바에 따르면 포체티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 등의 구단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온스테인 기자는 이 중 맨유의 상황에 대해서는 "구단 운영진이 공개적으로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지지한다고 공표했다"면서도 "우리는 축구계가 얼마나 빨리 바뀌는지 알고 있다. 벌써 맨유가 포체티노에게 제안을 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고 가능성을 언급했다. PSG 역시 토마스 투헬 감독을 다른 이로 교체하고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자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온스테인 기자는 "중요한 점은 (이들 구단 중) 공석이 아무 곳도 없다는 사실"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재정난은 구단들이 감독들을 경질하고 위약금을 지불하는 데 주저하도록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르헨티나 국적의 포체티노 감독은 에스파뇰(스페인)과 사우스햄튼을 거쳐 지난 2014년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부임 이후 해리 케인, 델레 알리, 손흥민 등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개편한 뒤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도약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해 11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토트넘에서 경질당한 포체티노는 아직까지 새 직장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 맨유를 비롯한 빅클럽들을 중심으로 포체티노 영입설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