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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 정부를 비판했다가 체포되거나 사라진 중국 갑부는 총 3명이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사안에 정통한 관리들을 인용해 “시 주석과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마윈의 연설에 대한 보고를 받고 격노했다”고 보도했다. 마윈의 발언을 놓고 시 주석이 자신의 통치와 공산당이 구축해놓은 안정성에 도전하는 행위로 여겼다는 것이다.
앤트그룹은 지난 5일 상하이·홍콩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틀 전인 지난 3일, 돌연 상장 준비절차가 중단됐다.
중국 인민은행과 증권감독위원회 등 금융당국이 지난 2일 마윈과 앤트그룹 경영진을 불러 면담한 지 하루 만이다. 앤트그룹 상장으로 40조원을 조달해 ‘금융 제국’을 확장하려던 마윈의 계획이 상장을 48시간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중국 당국의 제동에 가로막힌 것이다.
이를 놓고 마윈이 중국 금융 시스템을 비판한 것이 원인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마윈은 지난달 24일 상하이에서 열린 와이탄금융서밋 연설에서 당국이 지나치게 보수적인 감독 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콩에서 새로운 국가보안법이 시행된 이후 반중국 인사들이 연이어 체포되고 있다. 수십조 위안 재산가도 예외 없이 징역살이 하는 사례도 심심치 않게 나오는 중이다.
올해 9월 중국 베이징시 제2중급 인민법원은 이날 국영 부동산 개발업체 화위안 그룹의 회장 출신 런즈창(69)에게 공급 횡령과 뇌물 수수,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징역 18년과 벌금 420만위안(약 7억2000만원)을 부과했다.
밍톈그룹의 회장이자 중국의 억만장자로 2016년 기준으로 약 60억달러(약 7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부를 쌓은 샤오젠화의 사례도 주목된다.
샤오 회장은 2017년 1월 홍콩의 한 호텔에서 돌연 실종된 후 현재까지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은 그가 중국 본토에서 뇌물과 돈세탁 등의 혐의로 수사받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다.
'지오다노'의 창업주이자 홍콩 언론계의 거물인 지미 라이는 10일 새벽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라이가 창업한 언론사의 경영진인 그의 두 아들도 같은 법률에 따라 외국 세력과 결탁한 혐의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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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