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LG 트윈스 수석코치가 제13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사진=LG트윈스 제공·뉴스1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류중일 감독의 후임으로 류지현 수석코치를 선택했다.

LG 구단은 13일 류 수석코치와 계약기간 2년, 총액 9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류지현 신임 감독은 현역 시절 'LG맨'으로만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1994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뒤 2004년 은퇴할 때까지 LG의 내야를 책임졌다. 은퇴 이후에도 친정팀에서 수비·주루코치를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메이저리그 시애틀 마리너스에서 코치 연수를 받은 뒤 팀에 돌아와 작전·주루·수비코치를 두루 거쳤다. 2018년부터는 쭉 수석코치를 맡아왔다.

LG 구단은 여러 후보자들과 면접을 진행하며 소통과 협업, 데이터 야구, 팀 운영에 대한 철학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구단의 명확한 운영 방향에 맞춰 팀을 명문구단으로 이끌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적임자로 류 감독을 선정했다. 

현역 시절 LG에서만 뛰었던 류지현 신임 감독은 지난 2018년부터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사진=뉴스1
특히 LG는 류 감독이 팀 내부사정에 정통하고 선수들의 기량과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점, 미국 코치연수와 풍부한 현장 경험을 통해 선진야구시스템을 접목할 수 있는 공부하는 지도자라는 점, 지난 3년 동안 수석코치를 역임하며 지도자로서의 준비를 충실히 해왔다는 점 등을 높게 평가했다.

류 감독은 구단을 통해 "그동안 팀을 잘 이끌어주신 류중일 감독님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LG는 신인 선수로 입단해 계속 몸담아왔던, 내게는 숙명이자 가족같은 팀이다.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정말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코칭스태프와 선수, 프런트, 팬과 함께 소통하면서 '무적 LG 트윈스'를 만들겠다"며 "선수로 경험했던 우승과 신바람 야구를 감독으로서도 다시 한번 재현해 팬들과 기쁨을 함께할 수 있도록 선수단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