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분쟁에 시달린 중국이 미국과 관계 정상화를 꾀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 조심스레 줄을 대는 모습이다. 사진은 2013년 만난 바이든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무역분쟁에 시달린 중국이 미국과 관계 정상화를 꾀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 조심스레 줄을 대는 모습이다.

13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대화를 위해 비공식 외교채널을 재가동했다. 전직 외교관, 씽크탱크, 재계 리더 등을 통해 정상의 견해를 전달하며 소통 재개를 시도한 것이다.


SCMP에 따르면 베이징 소재 베이항대학의 왕 시안수이 교수는 지난달 비공개 포럼에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국이 꺼리던 비공식 채널이 재개됐다”고 말했다. 왕 교수는 바이든 당선인과 친분이 있는 이들이 최근 중국 씽크탱크와 미중 관계를 어떻게 재설정할지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날 중국은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 선언을 한 지 거의 1주일 만에 공식적으로 첫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당선’이라는 표현은 쓰지 않은 채 “우리는 미 국민의 선택을 존중한다. 바이든씨와 해리스 여사(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를 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