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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음상준 기자 = 강원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다. 강원도에서 발생한 1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가 전날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기준인 10명을 넘어선 데 이어 사흘 연속 20명 안팎을 넘나들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강원도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19명을 기록했다. 13일 0시 기준 23명 발생 이후 3일째 두자릿수 규모다. 더구나 전날 1주 일평균 확진자는 11.1명, 이날 12.6명으로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기준에 부합하고 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시행 중인 거리두기 1단계는 '생활방역' 수준이며, 1.5단계는 '지역사회 유행' 시 발동 가능한 단계이다. 1.5단계 격상 기준은 권역에 따라 1주 일평균 확진자 수도권 100명, 충청·호남·경북·경남 지역은 30명, 강원과 제주 10명 이상인 경우에 해당한다.

그동안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강원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최근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11월 초까지만 해도 강원도의 1주 일평균 확진자는 2명 미만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강원 원주시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이외 지역에서도 서울 확진자들과 접촉한 사례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유행 우려가 급속도로 커진 것으로 나타난다.

원주시는 지난 9일 오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자체 격상했다. 강원도 내에서 원주시의 인구밀도가 비교적 높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규 집단감염의 증가도 확인되고 있다. 강원도 인제군에서는 지인모임에서 1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전날까지 1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강원지역 교장 연수 프로그램에서도 참석자 6명이 확진됐다.

또 이날 0시 기준 인제와 속초, 평창, 홍천, 원주, 철원에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잇따라 추가됐다. 속초에서는 어린이집에 종사자(90대?여?속초 9번)가 확진판정을 받았고 홍천에서는 요양원 직원(50대?홍천 27번)이 확진됐다.


어린이집, 요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서도 확진자가 나온 만큼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강원도는 거리두기 단계 격상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다만, 아직 시행일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강원도 내 중환자 이용 가능한 음압병상은 총 132개 병상이며, 지난 13일 기준 82개가 사용 중이다. 강릉원료원, 원주의료원, 속초의료원, 원주세브란스병원, 춘천성심병원 등에 50개 병상이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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