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16일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의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해 "우리 유 대표가 지향하는 바를 꼭 성취할 수 있도록 제가 진심으로 기원해 드리겠다"며 덕담을 건넸다. /사진=임한별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소속 대권 잠룡 중 첫 사무실 연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해 힘을 실어줬다. 이날 개소식에는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50여명을 포함해 김태호 무소속 의원,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참석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한 빌딩에서 열린 유 전 의원 사무실 '희망22' 개소식에 참석해 "우리 유 대표가 지향하는 바를 꼭 성취할 수 있도록 제가 진심으로 기원해 드리겠다"며 덕담을 건넸다.


김 위원장은 지난 총선이 끝난 직후 "3년 전 대선에 출마한 사람은 시효가 끝났다"면서 유 전 의원과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경쟁력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과거와 달라진 김 위원장의 발언은 계속되는 당 지지율 정체와 인물난을 겪자 유 전 의원에게 힘을 실어준 것으로 분석된다.  


김 위원장은 "4차 산업 전환기를 맞이해서 과연 우리가 코로나19를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해 다음을 이끌어 갈 것이냐는 게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갈 가장 중요한 요인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것을 고려할 적에 경제 전문가인 유 대표께서 시작부터 국민이 가장 뼈아프게 겪는 경제 문제를 토론함으로써 좋은 안이 도출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유 전 사무실 개소식에 참여해 덕담을 건네며 힘을 실어줬다. 주 원내대표는 "최근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를 보면 재수한 사람이 당선될 확률이 높다"며 "우리 당에서 재수한 사람은 한 명밖에 없는 것 같은데 꼭 성공해서 (대선에) 합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민을 비롯해 전 국민이 집 가진 사람은 세금 때문에 없는 사람은 집을 못 구해서 불편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며 "최고 전문가인 유 대표가 이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해주면 많은 국민으로부터 박수받고 내년 우리 당 서울시장 선거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무실 이름을 '희망22'로 지은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유 전 의원은 "사무실 이름은 제가 지었는데 제가 따로 설명 안해도 여러분 (어떤 뜻인지) 다 알 것"이라며 "2022년에는 우리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음 대선에서 경제가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우리(국민의힘)가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줘서 꼭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사무실 개소식이 끝난 후 '결국은 경제다. 첫 번째 이야기: 주택문제, 사다리를 복원하자'는 주제로 손재형 건국대 교수, 이상영 명지대 교수와 토론회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