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3선들 만나 '선거승리' 강조…'8대2' 경선룰 잠정 추인
3선 '당심 이반' 우려도 제기…김종인은 '시민 시각 중요' 고수
대체로 80대20에 동의하며 분위기 정리…김종인 리더십 질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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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유새슬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당내 3선 의원들과 저녁식사를 하며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승리를 강조했다.
지난 12일 확정된 경선규칙에 관해서는 갑론을박이 오가기도 했지만 김 위원장이 선거 승리를 거듭 강조하면서 참석 의원들의 잠정적인 추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과 3선 의원들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중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며 지난 12일 잠정 확정된 보궐선거 경선규칙과 전반적인 당 운영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자리엔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해 3선의 이종배 정책위의장 및 김상훈·김태흠·박대출·윤영석·윤재옥·이헌승·장제원·조해진·하태경·한기호 의원이 참석했다.
반주를 곁들이며 이뤄진 이날 식사에서 참석자들은 당 4·7 재보궐선거 경선준비위원회가 발표한 본경선 '80대20'에 관한 의견을 중점적으로 교환했다.
경선준비위는 보궐선거 본경선 과정에서 국민여론조사와 책임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80대20으로 하는 방안을 잠정 결정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의원들 일부는 이 같은 규칙으로 인해 기존 지지층이 이반할 수 있다는 우려를 피력했지만, 김 위원장은 일반 시민의 시각이 중요하다며 뜻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흠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표의 등가성 때문에 갑론을박이 있었다"라며 "(김 위원장은) 당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국민에게 다가가야 한다, 그래서 이번 보궐선거가 중요하고 노력하고 있다, 도와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윤영석 의원은 80대20 규칙에 대해 "주로 그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며 "위원장은 일반 시민의 시각이 중요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경선준비위원장을 맡았던 김상훈 의원은 "대체로 (80대20을) 이해하는 분위기였다"라며 "김 위원장은 서울시장 선거가 중요하고, 시민의 뜻이 중요하니 80대20으로 가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80대20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도 나왔지만 대강 의견이 정리되는 분위기였다"라며 "전반적으로 보궐선거는 시민의 뜻에 가까운 후보를 본선에 내보내야 승리 가능성이 오를 것이라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였다"라고 부연했다.
김 위원장을 향해 꾸준히 비판적 목소리를 냈던 장제원 의원도 통화에서 "(김 위원장은) 본인이 오랜 기간 선거를 봐 왔는데 모든 걸 이기기 위한 과정으로 봐 달라고 얘기했다"라고 했다.
김 위원장의 리더십에 관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장 의원은 "김 위원장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반대하는 사람에 대한 설득이 부족한 것 아니냐, 우리 진영에 대한 확고한 설득이 있었느냐고 말했다"라고 언급했다.
중도층까지 지지층 외연을 넓히려는 행보에 설득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장 의원의 질문에 김 위원장은 "이기기 위해서는 이렇게 가야 한다, 도와달라"며 오랜 기간 정치의 몸담은 자신의 경험을 피력했다고 장 의원은 전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의 잠정적 동의를 받은 경선규칙은 다음날(17일) 의원총회에서 보고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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