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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중견 여행사 KRT여행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사태를 견디지 못하고 직원들에 대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사무실도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17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KRT여행사는 이날 오후 사내 인트라넷에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기간 축소, 희망퇴직 신청 접수 등의 내용을 담은 공지를 올렸다.
KRT여행사는 사내 공지에서 "회사는 분기당 수십억 적자를 내고 있어 경영상황이 심각하게 악화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인 기본 경비지출로 인해 회사는 존폐 위기에 처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KRT여행사는 "안타깝지만 현재 뚜렷한 자구책이 없는 상황에서 회사의 존속을 위해서는 시급한 희망퇴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심각한 경영상 어려움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로 직원들의 이해와 양해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KRT여행사는 희망퇴직을 12월31일자로 진행하기 위해, 현재 고용노동부로부터 받고 있는 고용유지지원을 12월31일까지에서 이달 30일까지로 1개월 단축 변경한다. KRT여행사는 "12월 무급휴직 중단에 따른 12월분 지원금에 대한 보상은 회사에서 당연히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RT여행사는 희망퇴직과 관련한 규모 및 신청기간, 처우 등 세부 내용은 논의를 거쳐 이달 말 사내에 공지 예정이다. 이후 오는 2021년 1월부터 희망퇴직자들을 제외한 직원들에 대해선, 정부 지원금 없는 무급휴직 실시한다.
KRT여행사는 사무실 규모도 대폭 축소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서울 중구 서소문로 연호빌딩 사무실의 임대 계약은 12월이면 종료된다. KRT여행사는 "심각한 경영악화로 인해 현재 사무실의 연장 계약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에 따라 회사의 존속을 위해 현재 사무실 규모를 최소화 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1999년 10월 설립한 KRT여행사는 코로나19 발생 이전까지 직원 250여 명을 둔 중견여행사로 주로 해외 패키지여행 상품을 선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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