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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의 목소리가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18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 캠페인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식약처 등이 추진하고 있는 '식사문화 개선 캠페인'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생활방역 수칙을 알리기 위해 정 총리가 참여했다.
감염내과 전문의들은 비말(침방울)을 통해 전파되는 코로나19가 찌개나 반찬을 같이 먹거나 술잔을 권하는 행위 등의 식문화를 갖고 있는 우리나라에 더 취약하다고 지적한다.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 속에서 이런 식문화를 개선하자는 목소리도 나오는 이유다.
정 총리의 목소리는 서초와 삼성, 합정 등 이용객이 많은 주요 역 10곳에서 다음 달 22일까지 들을 수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커뮤니티 등에서는 "지하철에서 총리 목소리를 들었다. '신박'(새롭고 놀랍다는 뜻의 신조어)하다", "국무총리가 지하철 방송에 나오니 더 귀기울여 듣게 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정 총리가 차기 대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정 총리는 지난달 30일부터 경북을 시작으로 '전국 민생경제 투어'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일 포항 지진현장을 방문한 정 총리는 14일에도 경주를 방문했다. 2주 새 경북을 세 차례나 방문해 적극적인 영남 껴안기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
일각에서는 정 총리가 내년 1월 임기 1년을 채운 뒤 퇴임 수순을 밟고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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