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딜러가 달러를 세고 있다./사진=머니S
달러예금 잔액이 사상 처음 900억달러(약 99조5840억원)를 넘어섰다.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자 싼 값에 달러를 모으려는 수요가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20년 10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933억2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78억7000만달러 늘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 7월(885억400만달러)을 넘어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가리킨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은 68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유로화와 엔화 역시 각각 5억4000만달러, 3억4000만달러씩 늘었다. 위안화도 9000만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71억4000만달러 늘었다. 외은지점은 7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72억달러, 개인예금이 6억7000만달러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