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지출(경상·비경상 조세)은 늘었는데 재산세·양도소득세 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올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이 감소했다. 처분가능소득 중 실제 소비한 비율인 소비성향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세금 지출(경상·비경상 조세)은 늘었는데 재산세·양도소득세 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올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94만5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1.4% 감소했다.


평균소비성향은 3분기 69.1%로 전년동기대비 3.2%포인트 하락했다. 3분기 평균소비성향은 2003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세금·연금·보험 지출 등을 의미하는 비소비지출은 3분기 104만4000원으로 지난해 대비 4.6% 감소했다.

비소비지출을 세부적으로 보면 가구간 이전지출(-28.7%) 비영리단체 이전지출(-10.4%) 등이 줄고 경상조세(5.6%) 비경상조세(47.1%) 등이 늘었다.


경상조세는 경상적 소득에 부과되는 직접세다. 소득세·재산세·자동차세 등이 포함된다. 통계청은 부동산 공시지가 상승으로 7월, 9월 납부하는 재산세 등이 늘어나 경상조세 지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비경상조세는 양도소득세, 상속·증여세, 부동산 취·등록세 등을 의미한다. 올 3분기 지출이 47.1% 증가해 같은 분기 기준 2014년(71.7%) 이후 6년만에 가장 높았다. 하지만 비경상조세는 금액 자체가 3분기 가구당 월평균 2만2000원 지출로 작고 오차가 큰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