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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11월 전산업 업황BSI는 전월대비 4포인트 오른 78을 나타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올 1월(75) 수준을 넘어 2018년 6월(80) 이후 2년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중 제조업의 업황 BSI는 85로 전월보다 6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2년 4월(8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BSI는 한은이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을 어떻게 판단하고 전망하는지 조사해 지표화한 것이다. 100 미만이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기업이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가전제품 등 전기장비(12포인트), 반도체 등 전자·영상·통신장비(10포인트), 자동차(9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가팔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6포인트 상승했다.
수출기업은 11포인트 오른 93, 내수기업은 2포인트 상승한 79로 집계됐다.
비제조업의 업황 BSI도 73으로 전월보다 4포인트 상승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건설 수주 회복으로 건설업이 9포인트, 신작 게임 출시 등으로 정보통신업이 8포인트 올랐다. 도소매업도 3포인트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이 증가하면서 제조업체의 업황이 전반적으로 좋아졌다”며 “하지만 미국, 유럽 등에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조치로 경제활동이 다시 위축될 수 있어 업황이 나빠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1순위 경영애로사항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꼽았다. 응답비중은 10월 23.8%에서 11월 24.7%로 0.9%포인트 높아졌다.
여기에 최근 원 달러 환율 하락(원화강세)도 부담이 되는 모습이다. 경영애로사항으로 환율을 꼽은 제조업 기업 비중은 10월 6.2%에서 11월 7.7%로 1.5%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제조업 채산성BSI 자체는 지난달 87에서 이달 89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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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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