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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베이징뉴스는 싱글맘인 저우 후이링(44)이 지난 2014년부터 왕 샤오쿤이라는 남성과 중국 메신저인 위챗으로 3년간 연락을 지속해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왕 샤오쿤은 본인을 탕산시 경제 개발 특구의 부국장이라고 소개하며 자신도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어 혼자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두 사람은 연락을 거듭하며 강한 유대감을 쌓았다. 이 과정에서 왕은 "병원에 가야 한다", "뇌물을 상납해야 한다" 등의 이유로 저우에게 38만위안(한화 약 6404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우는 왕에게 만나자고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왕은 계속해서 거절했다. 이같은 일이 반복되자 저우는 지난 2016년부터 왕의 신원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어 자신의 연인인 왕샤오쿤의 이름이 가명이며 실제 이름은 뤄룽빙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뤄는 심지어 재소자였다. 그는 지난 2007년 탕산에 있는 교도소에 절도죄로 수감된 뒤 2017년 1월 석방됐다. 저우와 연락을 하던 2014~2017년에도 뤄는 복역 중이었던 것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저우는 2017년 5월 다른 사람의 위챗 계정을 이용해 뤄에게 접근했다. 저우는 뤄와 만나 그에게 자필로 쓴 자백서를 받아냈고 뤄를 경찰에 신고했다.
그해 12월 법원은 뤄에게 8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저우는 그의 집행 과정에 대해 아무런 설명도 받지 못했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또 저우는 재소자가 어떻게 감옥에서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었는지 항의했다. 교도소 측에 따르면 교도관은 뤄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몰랐다.
중국 누리꾼들은 뤄가 어떻게 감옥에서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었는지 또 저우가 뤄에게 빌려준 돈은 어디에 쓰였는지 궁금해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지난 21일 허베이 당국은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며 법 절차에 따라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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