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본부. /사진=로이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노출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게 권고하는 자가격리기간에 대한 단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현행 14일에서 7-10일로 자가격리기간이 짧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CDC 코로나19 대응 매니저를 맡고 있는 헨리 월크 박사는 이날 WSJ에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자가격리기간을 7-10일로 단축하는 새로운 권고안을 CDC 관계자들이 확정할 것”이라며 “권고안에는 진단검사를 받도록 해 음성인지 확인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자가격리기간 단축이 가져올 위험성에 대한 우려에는 “그간 축적된 검사와 정보를 통해 기간 단축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냈다”며 “검사에서 음성을 보인 사람에게 그 이후 감염이 나타날 가능성도 낮다”고 말했다.

또 “7-10일 정도 기간이면 사람들이 자가격리에 대한 저항을 줄이고 더욱 잘 지킬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준수율이 높아져 효과를 낼 것”이라 전망했다.


CDC가 감염 이후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기간을 기준으로 정한 ‘14일 자가 격리’에 대해 일부 공중보건 전문가들이 “너무 길다”고 비판한 점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분석했다.

WSJ는 “프랑스, 독일, 벨기에도 자가격리기간을 이미 단축했다”며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간은 여전히 14일이지만 역시 단축 여부를 검토 중”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