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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C는 25일(현지시간) 가정용 대형세탁기(LRW) 세이프가드 연장에 대한 위원회 투표를 진행한 결과 만장일치로 찬성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세이프가드란 특정 물품의 수입이 늘어나 자국 산업에 중대한 손해가 있을 경우 그 품목의 수입을 제한하는 조치를 말한다.
앞서 월풀은 2017년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해외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가정용 대형 세탁기가 자국 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며 세이프가드를 청원했고, 미국 행정부는 이를 받아들여 2018년 2월부터 3년의 유효기간으로 외산 세탁기 수입물량에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세이프가드를 발효했다.
예정대로라면 세이프가드는 내년 2월 종료돼야 하지만 월풀은 매출 위축 가능성을 우려하며 지난 8월 ITC에 해당 조치를 연장해 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ITC는 세이프가드 연장 결정에 대해 “미국 대형 가정용 세탁기 산업에 대한 구제조치가 계속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내 업계는 세이프가드 조치에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는 눈치다. 세이프가드 발동 이후에도 한국산 세탁기는 미국 내에서 승승장구하고 있어서다.
미국이 세이프가드 조치를 내린 직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재빠르게 현지 공장 가동시기를 앞당겼다. 미국내 세탁기 생산량을 늘려 세이프가드 영향권에서 벗어난 것이다.
전략은 적중했다. 미국 세탁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점유율은 각각 21%와 17%인 반면 월풀은 그보다 낮은 16%에 그치고 있다.
이 외에 미국 유력 소비자 전문매체인 컨슈머리포트(CR) 등 현지 매체들 또한 월풀보다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세탁기 제품의 성능을 더욱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미국 소비자들 또한 한국 세탁기를 더욱 신뢰한다는 조사결과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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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