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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한국이 지원한 음압캐리어는 에콰도르 수도 키토를 포함한 7개 도시의 공립병원 9곳에서 코로나 환자의 앰뷸런스 후송을 위해 사용되며 마스크는 방역 최전선에 있는 경찰, 군인, 공무원 등 6만여명에게 지원된다.
주에콰도르 한국대사관에서 개최된 기증식에는 루이스 라라 에콰도르 합참의장, 로돌포 파판 보건부 차관, 안드레스 세고비아 내무부 차관보, 이영근 대한민국 대사, 한근식 코이카 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에콰도르의 코로나19 상황 개선에 협력하기 위한 물품 지원은 인도적인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으나 음압캐리어 등 우수한 우리 K-방역 물품 수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기증식에서 로돌포 파판 보건부 차관은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를 표했고 이영근 대사는 에콰도르의 방역을 위해 헌신하는 많은 이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코이카와 대사관을 통해 에콰도르의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을 위하여 지금까지 약 125만달러(한화 약 14억원)을 지원했다.
올해 초 에콰도르는 코로나19 초기대응에 사실상 실패해 인구 제1의 해안도시 과야킬에서 시체가 길거리에 방치돼 부패하는 등 심각한 상황에 맞닥뜨린 바 있다. 이후 이동 제한 등 대대적인 방역 조치를 시행했으나 인구 270만명의 수도 키토의 확진자만 6만2077명(100명당 2.3명/11월25일 기준)으로 현재 수도의 코로나19 지정병원의 95%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에콰도르 보건부에 따르면 의료시설 및 검사역량 부족으로 자택에서 사망하는 사례가 빈번했던 과야킬의 사례를 밟지 않기 위해 수도 키토시는 현재 장례시설과 임시 병상 시설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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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웅 기자
박정웅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