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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 통화감독청(OCC) 청장을 새롭게 임명하는 등 인사권을 행사하며 훼방을 놓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현재 OCC 청장 대행을 맡고 잇는 브라이언 브룩스를 청장으로 공식 지명하고, 곧 인준청문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OCC 청장 임기는 5년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올해 대선 결과에 불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에도 바이든 당선인의 정권 인수 절차는 속도를 내고 있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오는 30일 첫 일일 정보 브리핑을 받을 예정이다.
일일 정보 브리핑은 정보당국이 미국의 국가안보와 관련한 기밀 정보를 정리해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서류다. 대통령과 핵심참모만 이 서류를 읽을 수 있고, 엄중한 사안에 대해선 종종 정보당국이 대면 브리핑을 하기도 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요청한 인준 청문회를 내년 1월 새 의회가 소집되기 전까지 상원에서 인준을 끝내지 않으면 그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은 만료돼 바이든 행정부가 그를 즉시 해임할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인사청문 절차가 빠르게 끝나 브룩스가 OCC 총장으로 임명된다면 문제는 복잡해진다.
OCC 총장 임명권은 대통령에게 있지만, 역사상 한 번도 전 정권에서 임명한 총장을 해임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블룸버그는 브룩스에 대한 상원 인준 절차가 빠르게 끝나 그가 정식 임명된다고 해도 바이든 당선인은 취임 후 그를 해임하려고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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