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된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 드론을 활용한 방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2020.11.23/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세종=뉴스1) 권혁준 기자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겸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최근 고병원성 AI의 확산 조짐에 대해 "시베리아 등 북쪽에서 유입된 철새에 따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현재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농장 주변의 철새 도래지 등 오염된 야생조류를 통한 유입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추가적인 역학조사를 진행와 유전자 분석 등을 통해 향후 종합적인 판단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수본은 지난 28일 전북 정읍시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1일 철새도래지인 천안 봉강천의 야생조류에서 처음 고병원성 항원이 검출된 이후 36일만에 농가로 확산된 것이다. 국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2018년 3월 이후 2년 8개월만이다.

다만 이번에 확진 판정이 나온 H5N8형의 경우 아직까지 인체 감염 사례는 없다는 것이 방역 당국의 설명이다. 김 장관은 "살처분 참여자의 경우 예방적 차원에서 지역 보건소에서 작업 수행 전에 개인방호교육도 이수하고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방역 당국은 AI 확진 발생농장 인근 3㎞ 내 가금농장 6호의 닭·오리 39만2000수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발생지 반경 10㎞를 방역대로 설정해 방역대 내 가금농장 68호에 대해 30일간의 이동 제한과 예찰·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다음은 김 장관과의 일문일답.


-발생 농장 역학관계 어디까지 파악했나.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농장 주변 철새 도래지 등 오염된 야생조류를 통해 유입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역학조사와 유전자 분석을 통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말씀드리겠다.

-농장에서 AI가 발생할 때마다 예방적 살처분과 일시이동중지 범위를 어떻게 결정하나.
▶H5 항원이 검출될 경우에는 발생 농장에 대해 선제적으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한다. 고병원성 확진 전에 그렇다.

고병원성이 확진될 경우에는 반경 3㎞ 내 가금농장에 대해 살처분을 실시한다. 최초 발생에 따라서 전국 단위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했다. 앞으로 추가적으로 발생할 경우에는 발생 시도와 역학 관련 등을 감안해 가축방역심의회를 거쳐 일시이동정지 명령의 지역을 결정할 계획이다.

-바이러스 유입 원인을 어디로 보고 있나.
▶시베리아 등 북쪽에서 유입된 철새에 따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체감염 가능성과 이번 살처분 인력에 대한 검사가 예정 여부는.
▶이번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H5N8형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인체감염 사례가 파악된 것이 없다. 그렇지만 살처분 참여자의 경우 예방적 차원에서 지역 보건소에서 작업 수행 전에 개인방호교육도 이수하고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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