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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일 LG에너지솔루션 출범한다. 지난 9월 분사계획을 밝힌지 3개월여 만이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지난달 말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분사계획을 확정지었다.
회사를 이끌 초대 최고경영자(CEO)에는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을 지낸 김종현 사장이 내정됐다. 김 사장은 LG화학 소형전지사업부장, 자동차전지사업부장, 전지사업본부장 등 전지 부문에서 주요 직책을 역임하며 LG화학의 배터리 사업을 주도한 인물이다.
특히 지난 2018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은 이후 전지 사업을 명실상부한 세계 1위 자리에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설법인은 김 사장 주도하에 2024년 매출 30조원 이상을 달성하고 배터리를 중심으로 하는 세계 최고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신설법인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약 13조원 수준이다.
현안도 산적해 있다. 우선 SK이노베이션과의 배터리 분쟁에 대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결론이 나오는 다음달 10일 나온다.
LG와 SK 모두 소송에 끝까지 임하겠다면서도 한편으로는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 배터리사업의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극적인 합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배터리 화재 문제도 LG에너지솔루션이 풀어야할 과제다. 이달 들어 현대차와 GM이 LG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리콜을 시행한 데 이어 최근 독일에서도 LG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모델이 리콜 수순을 밟고 있어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배터리 안전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앞으로의 사업에도 지장을 줄 수있는 만큼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투자금 유치를 위한 상장 일정을 어떻게 수립할 지도 관건이다. LG 측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내년 하반기 기업공개(IPO)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국내외 동시 상장 가능성도 거론된다. 차동석 LG화학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앞서 배터리 물적분할 컨퍼런스콜에서 “신설법인 설립 후 IPO를 고민할 것”이라며 “(해외)다른 시장도 규모나 적정성을 고려할 때 배제할 요소는 아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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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