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일주일 만에 최저로 내렸다.
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79센트(1.6%) 밀려 배럴당 44.55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1월물 역시 46센트(1%) 하락한 배럴당 47.42달러를 나타냈다.
두 유종 모두 지난달 23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증산연기 협상이 지연되면서 유가가 내렸다. 원래 OPEC+는 이날 증산을 연기하는 방안을 채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예상 외로 증산 연기에 대한 산유국들의 반발이 심하면서 결론을 맺지 못하고 오는 3일 다시 만나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요가 계속해서 회복되지 않으면서 감산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일정을 3개월 미룰 것이라는 기대감이 그동안 유가를 지지했었다. 그러나 조만간 백신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과 더불어 러시아를 비롯한 일부 산유국들은 더 이상 감산을 지속할 여력이 없다며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와 같은 중동 산유국들과 비OPEC 산유국을 대표하는 러시아 사이 견해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산유국들은 증산을 미루자는 입장인 반면, 러시아는 원래 합의대로 증산해야 한다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OPEC+는 일평균 감산규모를 올해 5~6월 970만배럴, 7~12월 800만배럴, 내년 1~4월 600만배럴로 점차 축소하기로 합의했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