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헬로마켓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이곳에서 이뤄진 중고거래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집콕 관련 제품과 비대면 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비대면 중고거래 스타트업 '헬로마켓'이 올해 중고거래 트렌드를 상징하는 키워드로 코로나19와 집콕, 비대면을 선정했다.

2일 헬로마켓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이곳에서 이뤄진 중고거래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집콕 관련 제품과 비대면 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와 손소독제, 체온계 등 방역제품 수요가 크게 늘었다. 올해 헬로마켓에서 가장 크게 검색량이 증가한 단어는 마스크로 코로나19 1차 확산이 최고조에 달한 지난 3월 검색량은 전년동월대비 37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마스크 거래량은 1288% 급증했다.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마스크 거래 건수는 전년동기대비 511% 늘었다. 손소독제와 체온계는 지난달까지 거래 건수가 전년동기대비 각각 3354%, 164% 증가했다.


코로나19는 레저 활동에도 영향을 줬다. 올해 축구와 야구 용품 거래 건수는 전년대비 각각 48%와 33% 감소했다. 반면 등산, 자전거, 골프 용품 거래 건수는 각각 30%, 42%, 39%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소규모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레저 활동 인구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집콕 관련 제품 거래는 크게 늘었다.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헬로마켓 내 생활 카테고리 전체 거래 건수는 전년동기대비 113% 성장했다. 인테리어 제품 거래 건수는 전년동기대비 67%, 주방용품 거래 건수는 49% 늘었다. 같은 기간 게임 카테고리 거래 건수는 22%, 노트북 거래 건수는 10% 늘었다. 노트북은 재택근무가 늘면서 중고거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집콕이 일상이 되면서 티켓 카테고리 거래 건수는 급감했다. 올해 영화·공연·전시 티켓 거래 건수는 전년대비 72%, 테마파크·워터파크 티켓 거래 건수는 전년대비 39% 하락했다.

이후국 헬로마켓 대표는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중고거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한 해였다"며 "한동안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집콕 관련 제품과 비대면 거래 증가 트렌드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