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건당국이 이르면 2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제약회사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 /사진=로이터
영국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이르면 2일(현지시간) 승인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이 이르면 이날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전망이다. 


영국은 현재 화이자 백신 4000만회 분(2000만명 분)을 주문한 상태다. MHRA가 예정대로 승인할 경우 연말까지 약 500만명의 인구가 접종을 마치게 된다. 영국 인구는 약 6600만명이다.

예정대로 MHRA가 코로나 백신을 승인하게 될 경우 영국은 미국보다 먼저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는 국가가 된다. 현재(2일)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국제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 기준 164만여명으로 세계 7위를 기록 중이다.


화이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했으며 FDA는 오는 8~10일 승인을 논의하기 위한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백신 승인은 영국보다 최대 8일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백신 접종 첫 국가'라는 치적을 영국에 뺏길까 봐 승인을 서두르고 FDA를 압박한 사실이 드러났다. 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스티븐 한 FDA 국장은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에게 "백신 승인 업무를 게을리했다"는 쓴소리를 들어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