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5일 일본 도치기현 닛코시 기누가와 초등학교 학생들이 마스크를 쓴 채 등교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일본에서 지난 6월 등교 재개 이후 약 6개월 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아동 및 학생이 33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전국적으로 학교가 재개한 지난 6월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약 반년간 아동이나 학생의 감염 상황을 3일 발표했다.


그 결과 초등학생이 1252명으로 가장 많았고, Δ중학생 782명 Δ고등학생 1224명 Δ특수학교 학생 45명 등 총 3303명이었다.

감염 경로를 보면 가정 내 감염이 초등학생은 73%, 중학생은 64%로 많았다. 학교 감염은 초등학생 6%, 중학생 10%에 그쳤다.


다만 행동반경이 넓은 고등학생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가 35%로 가장 많았고, 교내 감염도 24%로 나타나 당국은 집단 감염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처럼 어린이들 사이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지만, 일본 당국은 방역과 교육의 양립을 주장하고 있다.


문부과학성은 이날 교내에 확진자가 발생한 시점에 바로 휴교하지 말고 보건소와 상담해 판단하도록 지침을 개정했다.

지난 8월 중순 이후 확진자를 보고한 전국 1996개 학교 가운데 코로나19가 학교 전체로 확산되지 않은 학교(확진자 1명)가 78%에 달했다는 이유에서다.


히라야마 나오코 문부과학성 건강교육과장은 이날 "초중학교에서는 교직원의 노력에 힘입어 감염 대책과 교육이 양립되고 있다"면서 "휴교했을 때 아이에게 돌아가는 불이익이 크기 때문에 극복해 줬으면 한다"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추운 환경에서도 최대한 실내 공기를 환기하고, 실내에서 방한복을 착용하게 하는 등 유연한 대응을 통해 가능한 한 학습을 계속하도록 요구했다고 NHK는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